중소기업청은 미래 성장 가치가 우수한 수출 및 혁신형 중소기업 등의 설비투자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150여개 기업을 선정,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되며 발행 금리는 참여기업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6∼11% 차등 적용된다.
중기청은 그동안 참여 업체가 의무적으로 ABS 발행금액의 2%를 인수해왔던 중순위채권에 대해 올해부터는 각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하이일드펀드’를 활용, 인수토록 함으로써 업체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자산관리회사의 채권 회수 성과에 따라 관리 비용이 차등 지원되는 성과관리체계도 도입, 관리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강시우 금융지원팀장은 “중소기업의 시중 자금 사정을 감안해 발행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경로 다각화를 위해 ABS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