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은행·카드 등 금융권 민원이 줄어든 가운데 보험의 민원이 ‘나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06년 하반기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자료에 따르면 은행·카드·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 5개 권역 68개사를 살펴본 결과, 은행권은 연체율 하락 등으로 직전 반기 대비 민원건수가 7.0％ 감소했다. 또 카드는 부실채권 정리 및 연체율 하락 등에 따라 민원건수가 26.5％ 감소해 조사대상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증권 역시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반면 생보사에서는 변액보험 부실 판매 등으로 직전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16.1％ 증가했다. 손보사의 경우도 자동차사고 증가 등으로 민원건수가 1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발생 건수에 따라 산정된 등급별로는 △1등급(우수)은 부산·신한은행, 비씨·현대카드, 삼성·동부생보, 삼성·동부손보, 삼성·현대증권 등 △2등급(양호)은 경남·우리은행, 신한·롯데카드, 대한·푸르덴셜생보, 한화·LIG손보, 신영·푸르덴셜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