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기업이 투자자들에게 12조원을 배당금으로 푼다.
2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430개사, 코스닥시장 409개사 등 12월 결산 상장법인 829개사가 총 12조4167억원을 2006사업연도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금 규모는 전년도 10조2790억원에 비해 20.8% 늘어난 것이다.
배당금 지급 기업 중 주식액면가 대비 100%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는 곳은 삼성전자·SK텔레콤·코아로직·주연테크 등 19개사다. 배당금 지급규모로는 국민은행이 1조22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8518억원), 외환은행(6449억원), 한국전력(6415억원), SK텔레콤(568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후 2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