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의 머그잔 여행` 산뜻한 출발

`빼꼼의 머그잔 여행` 산뜻한 출발

 주말 극장 외화 점유율이 90% 가까이 이르는 가운데 국산 애니메이션 ‘빼꼼의 머그잔 여행(감독 임아론)’이 영화 ‘수’ ‘쏜다’ 등과 함께 인터파크, 맥스무비 등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개봉한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점유율 6.9%로 4위를 맥스무비에서 1.89%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인 30여개 관만 확보한 상태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국산 애니메이션의 선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임화 인터파크 영화팀장은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지 않고, 소수의 개봉관만으로도 이 같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순수하게 영화만 보고 예매하는 고객이 위주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한 영화는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부모들이 챙겨주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CGV의 한 관계자는 “주말 3일간 예매량이 2300장 정도로 현재까지는 향수·수 등의 일반 영화보다 CGV 내에서 애매율이 높다”며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CGV 내 예매율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