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부여주식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및 부여취소 공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스톡옵션 부여주식수는 767만1000주로 전년 동기 1287만1000주에 비해 40.40% 큰 폭으로 줄었다.
매년 1월∼3월21일 스톡옵션 부여주식수는 2002년 1476만8000주, 2003년 1470만3000주, 2004년 1340만9000주, 2005년 1531만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2005년 삼성전자가 스톡옵션을 폐지하면서 지난해 1287만1000주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SK텔레콤, 포스코 등 다른 대기업이 스톡옵션 폐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자발적 포기 등으로 스톡옵션 부여를 취소하는 주식수도 늘고 있다. 올 들어 취소주식수는 483만6000주로 전년동기 28.73% 증가했다. 스톡옵션 취수 주식수가 많았던 회사 가운데는 팬택앤큐리텔과 팬택이 2위와 4위에 올랐다. 팬택앤큐리텔은 336명이 받기로 했던 스톡옵션 98만7350주, 팬택은 444명 분이었던 75만4050주의 스톡옵션을 대상자의 퇴직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