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코리아(대표 김영섭)는 재설정가능반도체(FPGA) 전용 프로세서인 ‘ARM 코텍스 M1’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FPGA란 이미 설계된 하드웨어를 반도체로 생산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하드웨어의 동작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하는 중간 개발물 형태의 반도체로, FPGA로 구현한 후에 내부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PGA는 중간 형태의 개발물이기 때문에 주요 기능만을 구현한 것이 보통이어서, 이 안에 들어가는 핵심 프로세서(코어)도 작은 것이 필요하다.
기존 프로세서의 경우에는 FPGA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아예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전용 프로세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번에 ARM이 내놓은 프로세서는 가장 작은 FPGA에서도 차지하는 용량이 1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용량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ARM은 FPGA 전용 프로세서를 출시하기 위해 FPGA 전문업체인 액텔과 협력했으며, 처음으로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트너로 ARM의 프로세서를 반도체 업체들에게 공급한다.
김영섭 ARM코리아 사장은 “액텔은 업계 표준 프로세서 코어에 일반적으로 따르는 수수료 및 계약 협상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기업에게 코텍스-M1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