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소재에 고품격 인테리어 재질과 디자인을 채용한 프리미엄급 대형 평판 TV가 출시됐다.
LG전자(대표 남용)는 26일 △최고급 고객층을 겨냥한 ‘우드 PDP TV’ 2종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LCD TV 2종 및 PDP TV 2종 △3세대 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한 LCD TV 2종 등 총 8개 모델의 평판 TV를 선보이고, 올해 국내외 고급 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우드 PDP TV는 판매가격이 최고 1000만원에 달하고, 나머지 평판 TV 신제품도 대부분 200∼300만원대여서 최근 가격인하 바람이 거센 평판 TV 시장에 다시 프리미엄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 PDP TV 신제품은 이탈리아 최고급 우드 소재 프레임을 적용,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일부 최고급 소비자층을 집중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만 화소의 풀 HD 화질을 지원하고, 3세대 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하는 등 기술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구현했다.
레드닷 TV 4개 모델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 디자인을 각각 32·42인치 LCD TV와 42·50인치 PDP TV에 채용했다. 특히 ‘샤인 루비’로 명명된 LCD TV는 화면 하단에 루비색 라인 입혀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했으며, 국내 처음 ‘트루엠(TruM)’을 도입해 초당 프레임을 기존 TV보다 2배 많이 표현함으로써 화면 잔상을 크게 줄였다.
또 3세대 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한 ‘슬림&웨이브 LCD TV’는 두가지 HD 방송을 동시 시청·녹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큐(EyeQ)’ 기능을 통해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보장해준다. 두께 또한 8.8mm로 제품 측면을 웨이브 스타일로 디자인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을 상반기중 해외에도 본격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품격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디지털TV 신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