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게임과 PC게임 플랫폼의 벽 허물기를 통해 두 마리 토끼 몰이에 나선 눈길을 끈다.
2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에 따르면 MS는 대표적인 X박스360 전용 게임타이틀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바 피냐타’와 ‘기어스 오브 워’를 윈도 비스타 전용 게임타이틀로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비바 피냐타’는 최근 로이터통신이 빌게이츠 MS 회장이 자신의 큰 딸이 정원 가꾸기 게임에 빠져있어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새삼 화제를 불러모았던 아동용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기어스 오브 워’는 지난해 열린 ‘E3 전시회’에서 최고의 콘솔게임상을 수상하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1인칭슈팅게임.
이 두 게임은 지난해 11월 국내 정식 발매돼 국내 X박스360 붐 확산에 크게 일조한 게임 타이틀로 이르면 연말쯤 PC게이머들도 윈도 비스타에서 이 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간 X박스용 게임타이틀인 ‘헤일로’가 PC용 패키지게임으로 출시된 적은 있지만 X박스360 전용 게임타이틀이 윈도 비스타 전용의 PC패키지게임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또 오는 5월부터 X박스360의 온라인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를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에게 개방하기로 한데 6월에는 비디오게임기와 PC 이용자가 온라인 대전을 벌일 수 있도록 ‘섀도런’을 X박스360과 윈도 비스타용으로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