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A와이어리스2007` 개막

북미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인 ‘CTIA와이어리스2007’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삼성전자·LG전자·인트로모바일 등 국내 휴대폰 제조 및 솔루션업체들이 HSDPA폰·미디어플로폰 등 3세대 이통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내놓고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 도우미들이 ‘샤인폴더(LG8700)’와 ‘미디어플로폰(LG-VX9400)’등을 선보이고 있다.(왼쪽) 팬택계열 직원들이 CTIA 현장에서 북미 수출용 신제품인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미니폰 ‘C3b’(양쪽)와 MP3기능을 강화한 뮤직폰 ‘C510’(가운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북미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인 ‘CTIA와이어리스2007’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삼성전자·LG전자·인트로모바일 등 국내 휴대폰 제조 및 솔루션업체들이 HSDPA폰·미디어플로폰 등 3세대 이통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내놓고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 도우미들이 ‘샤인폴더(LG8700)’와 ‘미디어플로폰(LG-VX9400)’등을 선보이고 있다.(왼쪽) 팬택계열 직원들이 CTIA 현장에서 북미 수출용 신제품인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미니폰 ‘C3b’(양쪽)와 MP3기능을 강화한 뮤직폰 ‘C510’(가운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IT코리아의 진군 나팔이 북미 대륙에 울려 퍼진다.’

최근 3GSM과 세빗에 참가해 유럽 이동통신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우리 IT업체들이 이번엔 북미 지역으로 그 무대를 옮겼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인트로모바일·씬멀티미디어 등 이동통신 솔루션업체들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CTIA와이어리스2007’에 대거 참가, HSDPA·UMTS폰 등 최신 3G폰과 모바일TV·뮤직폰 등 현지시장에 특화한 멀티미디어 제품들로 IT코리아의 깃발을 다시 한번 휘날린다.

미국 셀룰러통신산업협회(CTI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북미지역 최대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버라이즌·AT&T와이어리스·스프린트·T모바일 등 현지 주요 사업자들과 노키아·모토로라 등 각국에서 참가한 휴대폰 제조 및 솔루션업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비롯,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 임성재 팬택 해외마케팅 담당 상무, 이창석 인트로모바일 사장 등 국내 휴대폰 및 솔루션업체 사령탑들이 총출동해 유럽에 이어 북미 이통사업자와의 수출 상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모바일 멀티미디어 혁신’이라는 주제로 약 300평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 최근 선보인 ‘울트라에디션Ⅱ’과 지난 1일부터 버라이즌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TV서비스 ‘미디어플로(MediaFLO)’를 겨냥해 ‘미디어플로폰(u620)’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이와 함께 올 연말 상용화 예정인 스프린트의 ‘와이브로(Mobile WiMAX)’서비스를 위해 ‘디럭스 MITs’, PDA(M8100), 휴대폰(H1000), USB 동글, 노트북(Sens-Q1) 등 다양한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혁신의 본성’을 컨셉트로 280여평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설치, 북미 지역에 첫 선을 보이는 ‘샤인 폴더(LG8700)’를 주력으로 미디어플로폰(LG-VX9400), DVB-H폰, DMB폰 등 다양한 방송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는다. 또 비디오·음악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한 HSDPA폰(LG-CU500V), ‘엔비(enV)’, 뮤직폰(LG570) 등을 출품하고 초콜릿폰·프라다폰 등 디자인에 특화한 아이콘 제품들도 곁들인다. 4G 시장을 겨냥한 3G LTE·와이브로 기술도 시연한다.

팬택은 부스 설치 대신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 전략적 거래선이 대거 포진한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그동안 야심차게 개발해온 전략폰 9종을 포함, 27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블루투스 초소형 카메라폰 ‘C3b’, MP3뮤직폰 ‘C510’, iF디자인상을 수상한 바(Bar) 타입의 슬림 디자인 ‘C150’, 3세대 UMTS폰 ‘C600’, PTT 기능을 지원하는 ‘C710’, 12.9mm의 바 타입‘팬택 A100’등이다.

이외에도 인트로모바일은 심비안·윈도모바일 등 스마트폰용 오픈 운영체계(OS)에 맞춘 유·무선 콘텐츠 연동 솔루션 ‘스마트패스(SmartPath)’를, 씬멀티미디어는 모바일 IPTV 플랫폼 ‘thinIPTV’와 모바일 UCC 방송 플랫폼 ‘모아(Moah)’를 내놓고 현지 이통사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올랜도(미국)=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