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가 유럽 경쟁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소송을 받아들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는 ST마이크로 소유의 14개 특허권의 적법성 여부를 가릴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샌디스크는 2004년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거나 위협하고 있다며 제소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해 항소했다.
워싱턴 연방순회항소법원은 결정문에서 “사건 심리를 거절한 지방법원 결정의 배경을 납득할 수 없다”며 샌디스크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