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의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 20여명의 학회 회원의 교류 및 친목도모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충청·영남 지부에 이어 출범한 한국정보보호학회 호남·제주지부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노봉남 전남대 교수(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는 “호남·제주 지역에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정보보호 관련 기관이 많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인력양성 기반은 취약한 실정”이라면서 “호남과 제주 지역의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위해 학술적·기술적 연구조사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기 1년의 노 지부장은 “호남·제주 지역은 취약한 IT 산업기반과 연구교육 인프라 부족, 우수 인력의 타지역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부차원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보보호전문가들의 협의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학술활동을 넓히는 동시에 정보보호 전문인력 수급의 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대학이 지역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전남대 교수로 부임한 노 지부장은 현재 정통부 지정 정보통신연구센터(ITRC)인 시스템보안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정보보호학회 교육이사,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감정평가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