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제품, 더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고데기(일명 매직기)가 인기다.
고데기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해온 소형 가전 제품이지만 최근 외모에 관심있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기업들도 짧은 머리에 적합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1위 이미용 제품 전문기업인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는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남성용 고데기 ‘X1 스포츠 스타일’이 출시 초기에 비해 일일 평균 30%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G마켓에서도 올 상반기 베스트 상품으로 꼽혔다.
남성의 짧은 머리 길이에 맞춰 제작된 CNS 남성 전용 고데기도 인기 제품이다. 열판이 1.5cm 폭의 슬림한 형태로 만들어져 머리 길이가 짧아도 사용하기 쉽다.
김성훈 유닉스전자 팀장은 “남성고객들의 고데기·세팅기 등 이미용 기구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45%나 늘었다” 며 “남성들이 집에서 손쉽게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만들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