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 통신 및 IT서비스 기업들만이 참여해오던 u시티 사업에 중견 IT서비스 및 중소 IT벤처기업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u시티 관련 프로젝트가 다양화돼 관련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데이타, 현대정보기술, 아시아나IDT, 대우정보시스템, CJ시스템즈, 롯데정보통신 등 중견 IT서비스 업체들이 u시티 사업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여기에 중소IT벤처기업들도 가세하기 시작해 u시티 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올들어 u시티 사업진출을 선언한 후 포항시 u시티구축 양해각서(MOU) 체결, 충주기업도시 u시티 사업 등을 연이어 획득하며 사업본격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 역시 u강원, u평창 등의 지자체 u시티정보화전략계획(USP) 진행에 이어 수자원공사 u-K워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선 아시아나IDT(대표 박근식)가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통부 u시티 테스트베드 구축과제 선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면서 u시티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도 SI사업본부 내에 u시티사업팀을 신설하고 시장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밖에도 지난해 u의약품 RFID 기반 공유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자신감을 얻은 CJ시스템즈와 유통·물류 RFID 및 지능형빌딩시스템(IBS), 홈네트워크 사업 관련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한 롯데정보통신이 건설업계와 연계한 u시티 시장 진출을 상반기 중에 시도한다.
대기업, 중견기업에 밀려 시장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며 u시티 사업진출에 소극적이던 IT벤처기업들도 최근 들어선 적극적인 시장공략 태도로 급선회했다.
IT벤처기업연합회(KOIVA) 산하 u시티협의회 소속 88개 기업 가운데 한국공간정보통신·코리아퍼스텍·무량데이타·레몬CUP·메타빌드·세연테크놀로지 등 6개 업체가 광주시와 손잡고 정통부 테스트베드 과제구축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등 u문화·컨벤션·교통·주차관리 등 중소기업 진출이 가능한 u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올해부터 IT벤처기업의 u시티 사업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