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무제한 e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네티즌들이 e메일에 사진과 음악·비디오 등을 첨부하면서 메일 저장 용량이 점점 부족해짐에 따라 오는 5월 이후 현재 개인당 1Gb로 제한돼 있는 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야후는 5월 초부터 e메일 사용자들에게 200Gb를 우선 제공한 후 한 달간의 시험 기간을 거쳐 이를 다시 무제한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야후 측은 1TB에 달하는 PC가 등장하고 80Gb 아이팟이 흔한 상황에서 기존 1Gb의 메일 용량은 네티즌들에게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야후 창업자인 데이비드 필로는 “초기 e메일 용량은 4MB 밖에 안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네티즌들은 이번 서비스로 메일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야후의 무제한 e메일 서비스에 일본과 중국 사용자들은 제외키로 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