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적용한 노트북 개발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 시장을 겨냥한 초박형 LED도광판 제조 기술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LED 노트북은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기존의 냉음극형광램프(CCFL) 광원 대신 △친환경성(무수은) △고색순도 △저전력소모 △노트북 △패널 슬림화·경량화 구현 등 장점을 제공하는 LED를 채택한 제품으로 최근 이를 지원하는 박막 도광판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광판은 광원에서 나온 빛을 LCD 전체 면에 균일하게 전달하는 부품이다.
플라테크(대표 홍명웅)는 최근 일본 조인트벤처 업체와 함께 0.4㎜두께의 초박형 LED타입 노트북용 도광판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사출식 도광판 제조방식과 달리 독자적인 압력·위치·온도 제어기술인 이른바 ‘핫 프레스(Hot-Press) 방식을 적용, 0.4㎜로 12.1∼17인치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CD의 핵심 광학필름 중 하나인 프리즘시트의 기능을 흡수해 BLU 제조 비용을 30∼4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고수율(98%이상)과 전사성(100%), 고휘도(2700cd)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플라테크 측은 “현재 LED타입 노트북은 소니 등 일본업체들이 사출식 0.6㎜대 도광판을 적용한 12.1인치 제품을 생산중이며 국내 업계도 0.6㎜ 수준의 도광판을 적용한 노트북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박막 도광판 사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이디에스(대표 김성민)는 0.45㎜ 두께의 12.1인치 노트북용 LED 도광판을 개발했다. 이 도광판은 잉크젯을 이용해 프로그램된 패턴을 인쇄하는 프린팅(MLAP) 방식이 적용돼 금형 제작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패턴 변경·수정 시간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디에스는 국내 대형 세트업체들과 진행중인 제품 신뢰성 인증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중 국내와 중국 공장을 통한 양산을 계획중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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