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개념의 즉시 번역 서비스를 추진한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츠 오흐 구글 번역 책임자는 세계 각국인들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세계 주요 언어를 통해 문서를 즉시 번역해 볼 수 있는 통계적 기계번역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사람들이 이미 2개의 언어로 번역한 수 억개의 문서를 컴퓨터에 입력한 다음 번역 패턴을 식별해 번역에 이용할 계획이다. 문서로는 국제연합(UN)과 유럽연합(EU) 문서가 주로 활용된다. 특히 구글의 번역 서비스는 다른 언어로 번역했을 때 오해를 낳을 수 있거나 민감한 단어들에 대한 통계적 분석도 가능하다.
프란츠 오프는 “오랫동안 기계번역 분야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구글의 아랍어-영어 번역 결과를 보고 무척 놀라워했다”며 “번역의 품질이 완벽하진 않지만 기존 기계번역보다는 한층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자체 웹 페이지를 통해 통계적 기계번역을 제공해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