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코리아(대표 손영석)는 휴대폰 등에 태양전지 및 마이크로 연료전지를 쓸 수 있게 하는 저전압 DC/DC 부스트 컨버터(제품명 TPS61200)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컨버터는 0.3V 미만의 입력 전압으로도 작동해 휴대폰, 휴대형 전자기기 등에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저전압 설계도 가능하다.
1.5A 스위치를 내장한 TPS61200 스텝 업 컨버터는 일반적으로 0.3∼5.5V의 입력전압을 지원하며, 저전압 차단 핀이 직접 출력전압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0.0V까지 떨어진 전원을 관리한다. 또, 부하상태에서는 0.5V로 시동되며, 90% 이상의 효율로 동작할 수 있다. 반면 기존의 스텝 업 컨버터는 0.7V 이상의 입력전압과 0.9V의 시동 전압만 지원할 수 있어,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나 교류 전원에는 적합하지만,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전원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TI코리아 측은 “휴대형 전자기기 업체들은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추세”라며 “TI의 TPS61200을 이용하면, 저전력 에너지원을 시스템 내 IC와 연결해 저전압 동작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TPS61200은 10핀, 3㎜x3㎜ QFN 패키지로 공급되며, 출력 단락보호, 프로그래머블 저전압 차단, 다운-컨버전 모드(입력전압이 출력전압 이상으로 상승할 때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 등 저전압 동작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제공한다.
김정희기자@전자신문, jh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