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이 자회사인 NHN서비스와 NHN연구소를 강원도 춘천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강원도 소재 대학교와 산학연계 맞춤교육을 진행하는 등 강원도와 상호 협력한다.
NHN의 인터넷 서비스 매니지먼트 전문 자회사인 NHN서비스(대표 오승환)는 강원도 춘천시로 본사 및 사업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최휘영 NHN대표,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5월부터 일부 사업장을 시작으로 2009년 상반기 본사까지 최종 이전할 계획이다. 2009년까지 1000여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NHN서비스의 직원은 네이버검색과 한게임 사이트의 고객센터 및 검색광고 텔레마케팅 부문 비정규직을 포함해 약 900여명이다.
NHN은 또 구봉산휴게소 인근 2만평 부지에 연구소를 비롯해 교육시설, 펜션, 운동장,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4400여평 규모의 연구단지를 201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 NHN연구소는 네트워크 분산 처리기술 등 네트워크 관련 연구개발(R&D) 조직으로 향후 200명까지 인원을 충원한다.
NHN측은 “NHN서비스와 NHN연구소의 강원도 이전이 지역 IT 인재 육성, 고용 창출, 외부인구 유입 등의 효과를 거둘 것”며 “일본, 중국, 미국 등 NHN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IT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학협력활동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컴퓨터학부와 ‘품질보증(QA)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시행하고 NHN은 교재개발, 공동연구 등 프로그램 관련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최휘영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IT인재의 취업기회 확대에 이바지해 IT업계 지역발전-산학협력 부문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