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부상하는 DB아카이빙 시장을 선도할 최대 업체가 탄생했다. DB아카이빙은 기업 내에 보관된 데이터 중 사용빈도가 낮은 데이터를 DB에서 분리하는 기술이다.
3S소프트(대표 김종택)는 온라인아카이빙 분야에 영업을 진행해 온 오비츠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S소프트, 오비츠, 디비디시너지 3강 구도로 유지돼 온 DB아카이빙 시장이 3S소프트 1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종택 사장은 “기존 오라클 쪽만 했는데 5일부로 오비츠의 영업권을 인수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DB아카이빙 시장의 약 75%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비츠는 DB아카이빙 가운데 이메일 아카이빙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업체로 국내에서만 2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김 사장은 “나스닥에 등록된 기업들은 이메일을 5년 이상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메일 아카이빙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기업들은 3년 동안의 이메일을 보관해야 하는 만큼 이메일 아카이빙 수요는 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3S소프트는 오비츠 임수에 따라 올해 DB아카이빙 분야 매출은 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DB아카이빙 영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전체 DB 아카이빙 시장은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5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