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공제조합과 중국 선양시가 공동 추진하는 ‘선양시 디지털도시(e시티)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중국 선양시 측과 4월에 양측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추진 실무단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조합 측은 “실무단은 선양시 IT화 현황을 파악하고 e시티 구축을 위한 실무추진 조직”이라며 “5월 선양시에서 제1차 실무회의를 개최, 프로젝트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한 뒤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구축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시티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 제안하고 선양시가 추진하는 정부 및 도시 통신·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다.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이 사업은 전자정부 구축을 비롯해 주거 및 사무지역의 초고속인터넷망·유무선통신·네트워크 구축 및 인증 등을 포괄한다.
지난해 5월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선양시 인민정부와 e시티 프로젝트 공조 관련 협약식을 갖고 선양시 인민정부의 e시티 프로젝트 △계획 △자금 △기술 같은 실행계획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한 바 있다.
특히 조합은 이 사업에 국내 업체들의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차관을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국내 은행과 공동으로 소위 ‘선양펀드’를 만들어 선양에 차관 형태로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선양시 e정부 사업의 50% 정도는 국내 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