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네티즌 `미니카드` 열풍

미 네티즌 `미니카드` 열풍

 사진과 아바타가 들어간 새로운 명함이 미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버추얼월드2007 콘퍼런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기술오락디자인(TED) 콘퍼런스 등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미니카드’라는 작은 명함을 주고받기 바빴다고 C넷이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미니카드는 플릭커(사진 공유)·세컨드라이프(가상세계)·포토로그(사진공유)·베보(커뮤니티)·하보호텔(커뮤니티형 게임) 등 웹2.0 기술 기반 웹 사이트 사용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 제공 방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니카드는 무닷컴(www.moo.com)에서 신청해 구입할 수 있는 작은 명함이다. 크기가 70X28㎜로 일반적인 명함 크기(86X54㎜)보다 작다. 자신의 사진을 선택한 후 이 사이트에서 지정해 주문하면 해당 사진이 들어간 미니카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미니카드는 100장이 들어있는 한 팩을 1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면 100장에 모두 다른 사진이나 아바타를 넣을 수 있다.

 리차드 모로스 무닷컴 CEO는 매주 전 세계 약 120개국에 수 십만장의 미니카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린든랩은 무닷컴의 협력사로 세컨드라이프 사용자들이 미니카드를 구입해 발생하는 매출의 일부를 받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