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PC’가 본격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펜태블릿을 시중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의 펜태블릿 공급업체인 일본 와콤디지털솔루션즈는 5월부터 국내 하이마트를 통해 일반 소비자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펜태블릿은 필기체 및 부가 메모 기능이 가능해 주로 병원이나 학교에서 의료 및 교육 장비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출시된 새 운용체계(OS) ‘윈도비스타’ 가 멀티 태블릿 기능을 지원하면서 개인용컴퓨터(PC)에도 사용 환경이 마련됐다.
서석건 와콤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태블릿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하이마트에 와콤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양판점 진출은 올해 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콤은 전국 260개 하이마트에 ‘BAMBOO’ 태블릿 제품을 점포당 4∼5대 정도, 초도 물량 1000대를 공급한다.
와콤은 올해안에 액정 태블릿의 저변 확대를 위해 증권, 생명보험, 파이낸스 등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곧 출시 될 사인패드를 통해 계약에서 발생하는 서명 혹은 신용카드 결제과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자서명 시대를 견인해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