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금연펀드 도입으로 흡연율 절반 낮춰

LG이노텍 광주공장 간호사가 직원들의 흡연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O2를 측정하고 있다.
LG이노텍 광주공장 간호사가 직원들의 흡연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O2를 측정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금연펀드.’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금연펀드를 운영한 결과 흡연율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금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금연 펀드’를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 운영결과 지난해 약 60%에 달하는 광주공장의 흡연율은 30%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측은 매주 이산화탄소(CO2) 측정, 매달 1회씩의 소변검사를 통해 참가자의 흡연 여부를 파악하고 6개월간 기준치 이하의 결과가 나올 시에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판별한다. 회사측은 10만∼20만원 내외의 참가 비용을 받아 6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 참가비 전액을 돌려주고 그 후 6개월동안 금연을 지속한 직원에게 100%의 금연장려금을 지급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금연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사업장을 만들고, 동료와 함께 금연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건강도 챙기고 수익도 생겨서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