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에서 분사한 미국 아바고테크놀로지스가 독일 최대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의 주력 사업인 ‘인피니언 POF(Polymer Optical Fiber)’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피니언 POF 사업은 자동차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네트워크, 자동차 안전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운송 수단에 필요한 스위칭, 홈네트워킹의 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트랜스미터와 리시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바고는 인피니언 POF그룹의 연구개발·마케팅·제조 부문의 종업원 전원을 승계하며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있는 생산 시설도 함께 인수키로 했다.
전성민 아바고코리아 대표는 “아바고의 전 세계 세일즈 채널과 인피니온의 저비용 제조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자동차 관련 반도체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바고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05년 12월 애질런트 반도체 부품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됐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