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서울대 프로그래밍 연구실과 공동으로 소스코드 오류분석 시스템 ‘스패로우(Sparrow)’ 개발에 성공, 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수닷컴과 서울대 연구실은 미국·프랑스에 이어 세계서 세번째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산·학 협동으로 개발한 ‘스패로우(Sparrow)’는 프로그램 정적 분석(Static Program Analysis) 이론을 이용해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치명적인 메모리 오류가 일어날 수 있는 C/C++ 소스의 위치를 모두 미리 자동으로 검출해 주는 시스템이다.
스패로우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프로그램 소스만으로 모든 실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오류를 제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간편한 사전 검증을 통한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으로 기업 경쟁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광근 서울대 프로그래밍 연구실 교수는 “스패로우는 오류 없는 소프트웨어를 적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첨단 기반기술에 기초해 개발됐다”며 “소프트웨어 선진국에서도 2003년 이후에서야 실용화된 원천 소프트웨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사장은 “이미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을 필두로 앞으로 스패로우와 같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