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78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4조원에서 올들어 1월과 2월 각각 1조30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집값 안정 기조가 유지되면서 부동산 거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규제 강화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끊겼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