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코어뱅킹 솔루션을 놓고 티맥스소프트와 큐로컴간 3라운드가 전개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의뢰서(RFI)를 발송한 가운데 이에 응한 SK C&C가 큐로컴의 뱅스를 제안키로 해 뱅킹 솔루션 프로캡을 제안한 티맥스소프트와 경쟁구도가 재현됐다.
대구은행은 최근 차세대를 추진한 다른 금융권이 프레임워크를 선정해 비즈니스 부문을 자체 개발해온 것과는 달리 업무 기능을 포함한 뱅킹 솔루션을 선정키로 해 뱅스-프로캡간 경쟁이 생겨났다.
두 회사는 티맥스의 프로뱅크가 큐로컴의 뱅스를 복제했다는 주장에 따라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진행중이어서 대결구도가 주목받고 있다.
큐로컴은 특히 “티맥스가 새롭게 개발해 대구은행에 제안한 프로캡이 사실상 법원에서 뱅스의 개작물 판정을 받은 프로뱅크와 유사한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문제삼을 채비를 하고 있다.
티맥스측은 그러나 “프로캡은 새로 개발된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 4.0’ 기반에서 개발한 자체 솔루션으로 프로뱅크와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간 경쟁은 최근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낸 프레임워크 구축 사업에서도 티맥스와 큐로컴-삼성SDS-LG CNS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졌으며 이에 앞선 하나은행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 선정에서도 IBM의 테메노스와 함께 뱅스와 프로프레임간 성능평가를 진행중이어서 대구은행건으로 올해 대형 프로젝트에서만 3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