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3일 영세 협력사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도와 근로자들의 직업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장해 방지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하고, 한국산업안전공단과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가진 협정식에서는 ‘대기업 협력회사 화학물질건강장해예방 프로그램지원사업’을 명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학물질·작업환경·근로자건강관리 등 직업병을 중점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환경안전전문가 20여명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클린작업장 조성지원사업’과도 연계해 협력사 작업환경 개선을 적극 돕기로 했다. 특히 협력사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민간 업체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근로자 복지 차원에서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취지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