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www.keti.re.kr)은 지난 3년간 산업자원부의 청정생산기술개발보급사업의 이전확산사업으로 전개해온 ‘전자제품 무연 솔더링 인프라 구축 및 지원사업’을 통해 총 3700억원의 매출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 매출효과는 유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 정보통신류가 46%, 가전·영상기기 등 디지털 가전류가 33%, 전자부품류가 21%를 차지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3년간 무연 솔더링 제품의 신뢰성 평가 및 공정기술 지원을 통해 1100여개 국내 중소 전자업체에 1500건에 이르는 기술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지원한 제품군의 비중은 전자부품류가 53%에 달했고 정보통신류와 디지털 가전류가 각각 25%와 22%를 차지했다.
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선진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전장품 등 환경규제 관련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에서도 무연 솔더링 등 무연화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원사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지만 국내 중소 전자업체 중 제품에 무연 솔더링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느 기관에서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부품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중소전자 업체를 대상으로 무연화 제품의 신뢰성 평가 및 대체 공정기술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해 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