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는 4일 내년 1월 초에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가상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내년에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에서 실제 당원대회(코커스)가 개최되기에 앞서 1월 1∼2일 가상 예비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드월프는 “우리가 처음으로 예비선거의 승자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톰 앤더슨도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에서 후보들이 선정되겠지만 마이스페이스에서의 투표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 대한 첫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스페이스는 5월부터 비공식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 조사를 통해 후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가상 투표에는 미국내 회원들만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표를 행사한 이후에는 예비선거 투표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