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시추·광물탐사 등 자원개발 관련 기술 연구개발(R&D)에 향후 10년동안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자원부는 4일 오는 2016년까지 자원개발 6대 분야에서 모두 52개의 에너지·광물개발 관련 기술개발 계획을 담은 ‘자원개발 핵심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주력 분야로 △광물자원 조사탐사 △광물자원 개발 △광물자원 활용 △석유·가스자원 조사 및 탐사 △석유·가스 자원개발 △석유·가스 자원활용 등 6개를 선정했다. 광물의 고정밀 물리탐사기술, 석유·가스 부존특성 파악기술, 오일샌드 및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기술, 심해 석유·가스 개발기술 등 52개 핵심 개발과제도 이날 제시됐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내 자원기술을 개발해 석유·가스의 탐사와 개발, 생산기술을 자립화하고 차세대 연료 생산과 이용을 위한 복합기술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기획과제가 확정되면 과제당 5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하고 정부지원에 상응하는 기업의 투자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 가스공사 등의 R&D 투자를 단계적으로 늘려 매출액의 3%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