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한국 조립 PC 시장에서 상반기 내에 쿼드코어 CPU인 ‘코어 2 쿼드’의 판매량을 10%까지 늘리기 위해 쿼드코어 마케팅에 주력한다.
인텔코리아 채널(소매) 대상 마케팅 조직인 리세일러채널조직(RCO)의 직원들은 모든 활동을 ‘코어 2 쿼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는 등 활동영역을 쿼드코어 CPU 중심으로 전환했다. RCO를 총괄하는 인텔코리아 고춘일 전무는 “코어 2 듀오를 기점으로 한국의 조립 PC 시장은 저가 중심에서 고기능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됐다”라며 “세계적으로 시장을 가장 앞서서 이끌어 가는 한국 소매 시장에서 올 상반기 ‘코어 2 쿼드’ 판매량 비율은 10%, 듀얼코어 이상 고급형 제품 중 비중은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텔 측은 지난해 7월 출시한 코어 2 듀오의 경우 현재 한국 조립 PC 시장에서 점유율이 벌써 50%를 넘어설 만큼 한국 조립 PC 시장은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흡수력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인텔이 전세계적으로 상반기 내 목표량을 100만 개(전체 CPU의 0.5%가량)로 잡았지만, 한국 조립PC 시장에서만큼은 10%를 점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어 2 쿼드는 지난 1월 9일 인텔이 출시한 쿼드코어 CPU로 듀얼코어 최고 성능의 CPU에 비해 3D 그래픽 표현능력은 79%가, 비디오 제작 시간은 60%가 향상된 제품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