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핀(대표 이상훈 www.quopin.com)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초고속 인터넷·인터넷 전화·방송)를 이용할 때 100Mbps의 서비스품질(QoS)을 보장해 주는 프로세서 ‘QM300i·사진’을 개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홈 게이트웨이와 같은 통신용 장비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게이트웨이의 CPU의 보조 프로세서 역할을 하면서 유해트래픽 등을 차단해 서비스 품질을 보장해 준다. 이 칩을 사용하면 IP 공유기능(NApT), 무접속데이터전송(ACL)등의 서비스를 처리할 때에도 100M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인터네전화나 주문형비디오(VoD)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에서도 상하향 트래픽 모두 패킷 손실이 없는 QoS를 보장하며, 대역폭 조절이나 IPv6 터널링(IPv4와 IPv6간에 통신이 되도록 하는 것)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CPU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화해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도 향상시켜 준다.
QM300i는 액세스포인트(AP)용 단말기나 IP 셋톱박스, 홈게이트웨이, 소호(Soho)용 네트워크 장비, QoS 특화 장비, 기타 통신방송 융합 장비 등에 쓰여, 서비스 품질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대형 라우터나 스위치에 탑재되던 네트워크 프로세서(NP) 기술을 쿠오핀이 자체 특허 출원한 3단계 QoS 처리 기술과 접목해 개발한 것으로,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쿠오핀 측은 “지난 해 KT의 레지덴셜 게이트웨이용 옥타브 스위치 칩세트를 개발해 통신 장비용 칩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며 “이번 QM300i 출시로 네트워크 프로세서(NP) 기반 기술의 QoS 칩셋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