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마산·진주 4개 지역 MBC가 통합된다.
MBC(대표 최문순)는 이들 4개 지역 방송사의 광역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매출 1200억원 규모의 대형 방송사가 등장,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로컬 편성 비율 확대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강화로 지역 방송의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MBC는 광역화를 계기로 방송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다양화하고 각 지역 방송사와 통합사에 인력과 자원을 배분, 프로그램 제작 및 사업 효율을 높인다. 또 로컬 프로그램 비중을 30%까지 늘이고 해외 사업도 추진한다.
MBC는 이외 15개 계열사도 각 권역별 환경과 내부 정서를 고려,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광역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본사 및 지역 MBC 4사는 작년 11월 광역화 TF를 구성해 4개월 간 타당성 검토를 해 왔다. 이달 10일 이후 본사 최문순 사장 및 4개 지역 MBC 사장이 각 사를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 광역화 추진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한 후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광역화 추진안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