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파키스탄·예멘·우즈베키스탄…’
어떤 나라일까요? 한국수출입은행이 처음으로 전 세계 168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파악해 인터넷(www.koreaexim.go.kr)에 공개를 했는데요, 이들은 외채상환능력이 취약한 D등급 국가라고 하네요. 즉 이 나라 기업에 수출시 위험도를 고려해야한다는 얘기죠. 이들보다도 더 심각한 E등급(채무불이행 수준) 국가도 여럿 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거래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얀마·라오스·네팔·레바논·쿠바 등이 포함됐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A(국가위험도 없음) B(외채상환능력 양호) C(외채상환능력 보통) 그리고 D·E 등급으로 나눴습니다. A등급은 미국·일본·호주 등 총 26개국이 포함됐고요, B(B1·B2)등급과 C(C1·C2·C3)등급은 각각 33개국 그리고 D등급과 E등급으로 32개국과 44개국을 선정했네요.
특이한 것은 중국의 신용등급이 꽤(?) 높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B1등급을 받아 인도(B2), 태국(B2), 베트남(C1), 이스라엘(B2), 멕시코(B2) 등보다 높았습니다. 중국의 급신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네요.
이번 자료는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조양현 부부장은 “이번 조사는 그 나라 전체의 거시경제 안정성, 외채상환 능력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매년 1∼2회 정기와 새로운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재평가를 해 인터넷에 공개를 한다고 하네요.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