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가 개성공단의 아파트형공장 입주희망 기업 80개사 및 대북 관련 기관 등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개성에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개성 사업’에 나선다.
9일 열리는 설명회는 △개성아파트형공장 입주 및 대북사업 절차 설명 △개성공단 투어 및 아파트형공장 건설현장 방문 △현지 입주기업 공장 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 11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 운영해 온 산단공은 지난 2005년 9월 개성공단 내 공장용지를 분양받아 지난해 5월 공장 32개 실과 부대시설·지원시설을 갖춘 첨단 아파트형 공장을 착공했다. 올 7월 준공할 예정으로 4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개성공단의 첨단 아파트형 공장은 남북경협과 대북진출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남북의 상호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첫 개성아파트형공장이 중소기업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생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의 공장건립,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끝난 개성아파트형공장 입주자 모집에서는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는 7월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