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참여,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웹2.0이 확산되면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웹2.0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했다. 쉽게 일정관리 등을 할 수 있는데다 무료여서 직장인에게 유용하다.
◇개인 일정 관리, 중요 이벤트 공유=인스프링(대표 김태형)이 운영하는 마이스프링(http://www.myspring.net)은 웹 기반 일정관리 및 공유 서비스다. 개인 일정을 달력에 표시해 관리할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중요 이벤트를 달력에 등록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
내달 ‘마이스프링 데스크톱’ ‘공유일정 검색’ 등의 기능이 추가된 베타 2 버전이 공개된다. 마이스프링 데스크톱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PC에서 마이스프링을 쓸 수 있게 하며 PC가 인터넷에 연결되면 PC와 웹의 데이터를 동기화해 준다.
김태형 대표는 “공유라는 웹2.0의 가치를 반영했으며 웹표준을 적용, 어떤 인터넷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사용자가 다양한 일정 및 이벤트 데이터를 생성,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마이스프링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각종 데이터를 차트로 만들어 공유하자=엑스차트네트워크(www.xchart.net)는 각종 데이터로 플래시 기반 차트를 만들어서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서비스다. e메일 주소만 있으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데이터와 제목을 입력하면 즉시 차트가 생성된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경제, IT, 사회 등 전 영역에 걸친 100여개의 그래프를 게재했다.
엑스차트에서 제공하는 코드를 사용해 차트를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 파워포인트 등에 차트를 직접 삽입할 수 있다. 원 데이터를 엑셀파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엑스차트는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힘들게 만든 통계 자료나 그래프가 단순한 이미지로 처리돼 일회성으로 낭비돼왔다”며 한 자료를 재생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엑스차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