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 `에버라텍 2300` 없어서 못 판다

삼보컴 `에버라텍 2300` 없어서 못 판다

 삼보컴퓨터가 지난달 출시한 노트북PC ‘에버라텍 2300·사진’이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문의가 폭주하는 등 큰 인기를 예고한 이 모델은 시장에 나온 지 일주일 만에 1500대를 판매해 12.1인치 서브 노트북PC 부문 자체 신기록을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3000대를 판매, 서브 노트북PC 전체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했다. 특히 현재 각 영업 채널에 예약 주문된 수량을 포함하면 3월 한 달만에 3500대 판매수요가 예상된다. 12.1인치 서브 노트북PC가 모델당 평균 월 1000대 규모로 판매되는 수치를 감안하면 가히 돌풍이라고 할 수 있다.

 노트북PC 정보 전문 사이트인 노트북 인사이드에 따르면 3월 세쨋주 2위로 진입한 ‘에버라텍 2300’이 넷째주와 4월 첫주까지 2주 연속 노트북PC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월 2000대 규모의 물량을 예상했던 삼보컴퓨터는 뜨거운 시장 반응에 생산계획을 긴급 수정하고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전담 TFT를 구성,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우명구 마케팅 팀장은 “입학 특수가 일어나는 봄 시즌에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브 노트북PC 시장을 중점 고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체계 개편을 통해 품격 높은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고 고객만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