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섭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원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7일 퇴임식을 가졌다.
이 원장은 지난 2004년 제5대 KISA 원장이 됐으며 올해까지 전세계 관련 기관 및 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 힘썼다. 이 원장은 한국MS와 보안협력 프로그램(SCP) 협약을 체결하고 사고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공인인증체계 보안을 강화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보안 수준은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꾸준히 마인드 확산과 인프라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나름의 인프라 구축과 보안 마인드 향상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와도 전반적으로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공조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퇴임식을 가진 소회에 대해서는 “원장 재직시 우리나라 정보보안 체계를 수립하고 좀더 선진 수준의 보안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는데, 이런 노력을 평가절하 받고 일부 오해까지 받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면서도 “이제 자연인으로 물러났으니 밖에서라도 우리나라 정보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