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MP3플레이어 브랜드 중 하나였던 디큐브(D Cube)가 3년만에 부활 이후 스타트가 좋다.
지난 2월 디큐브의 후속 모델인 ‘디큐브 D4’을 내놓은 디프레임텍(대표 이석의)에 따르면 재출시 이후 6주간 총 4500대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통상 월 3000대 이상 판매를 히트작이라고 평가하는 업계에서, 10만원대 후반(1GB기준)의 고가제품인 D4의 이같은 판매 성과는 확실한 청신호라는 게 디프레임텍 측 주장이다.
이 회사 이석의 사장은 “D4는 디큐브의 정통성을 이으면서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생산을 고집, 성능과 애프터서비스 측면에서 신뢰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디프레임텍은 내달 중 재생시간과 저장용량을 크게 확장시키고, 3D 입체음향 솔루션을 내장한 차세대 제품 ‘D5’를 출시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