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RFID 태그 전문회사인 손텍(대표 이동진)이 개발한 카지노용 태그 100만개가 말레이시아에 공급된다.
손텍이 이번에 개발한 RFID 태그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가 프로젝트로 개발해 온 말레이시아마이크로칩(MM칩)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동차세 영수증 △공항 수화물 관리 △카지노 적용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일본 FEC가 이에 필요한 MM칩과 애플리케이션을, 손텍은 MM칩 내장형 RFID 태그를 개발했다. 또 FEC의 한국 투자사인 삼화유비텍은 손텍이 개발한 카지노용 RFID 태그를 직접 제조, 100만개를 말레이시아에 공급하게 된다.
박세순 손텍 영업이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새로운 MM칩을 내장한 태그를 개발, 성능 및 신뢰성 테스트를 해 왔다”며 품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손텍이 개발한 이 제품은 세라믹을 소재로 채택했으며, 크기는 0.68mm의 초소형으로 개발됐다. 900㎒ 대역을 비롯13.56㎒ 및 2.45㎓등 활용도가 높은 전 대역을 하나의 칩에서 구동할 수 있다.
송일섭 삼화유비텍 상무는 “100만개 수출은 시범사업 성격이 짙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지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텍은 삼화유비텍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화물 및 세탁 태그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