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10일 정보통신부 ‘개방형 서비스 응용 프로토콜 처리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케이티로지스(대표 김태준)와 공동으로 실시간 차량추적이 가능한 텔레매틱스용 단말기의 응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텔레매틱스와 물류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술로 △물류센터에서 차량의 실시간 위치추적 △차량 운전자가 본부에 추가 탑재 여부 발신 △냉장 차량의 온도 자동관리 △자료의 실시간 DB화 등이 쉬운 장점이 있다. 단말기는 냉장차량의 위치와 온도 등의 상태를 최소 3분 주기로 본부에 보고를 하도록 설계됐다. 또 계근보고, 혼합적재 여부, 오더보고 등으로 콘텐츠를 구성, 다양한 환경에서의 물류운송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 김현숙 선임연구원은 “개방형 서비스 응용 프로토콜 처리기술 개발을 계기로 단말기와 서비스 낙후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운송물류경매, 공차정보 응용서비스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운송물류 솔루션의 범위가 차량 단말기까지 확대돼 솔루션 매출 및 단말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티로지스는 이 단말기를 응용해 첨단화물운송정보시스템(CVO)을 구축하고 이동중인 차량 위치의 실시간 수집하는 등의 화물운송 업무프로세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