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현재 216명인 본부(통신위원회 포함) 내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17명(7.87%)에 불과한 특별채용비율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올해 본부와 통신위에 각각 3명씩 6명을 특채할 예정이다. 채용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박사급 인력 등이며, 타 부처 기술직 공무원들에게도 문호를 열기로 했다. 또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구성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에도 특채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한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이후 중앙부처 특별채용이 활성화하면서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미시 경제부처의 특채비율이 20%를 넘어섰으나 정통부는 상대적으로 벽이 높았다”며 “정통부도 전반적으로 본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특별채용을 늘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통부 관계자도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업무 강도가 센 본부를 외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특채를 통해 본부에 활력을 주고 업무 부담도 나누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권건호기자@전자신문, eylee·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