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7.2% `한-EU FTA` 찬성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우리나라와 EU간 FTA체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수출입 중소기업 315개사를 상대로 한EU FTA에 대한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 ‘적극 찬성한다’는 응답이 21.9%, ‘찬성한다’는 기업이 45.3%로 모두 67.2%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5%였으며 ‘반대한다(적극 반대 포함)’는 의견은 13.3%였다.

한EU FTA 영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이유로 ‘관세철폐에 따른 EU 상대 수출 증가’(62.7%), ‘EU 수입제품 가격 하락’(14.0%), ‘EU와의 산업기술협력 확대’(12.0%), ‘EU의 한국시장 투자 확대’(11.3%) 등을 꼽았다.

EU와의 FTA 체결시 예상되는 수출 증가율에 대해서는 ‘30% 이상’이라는 응답이 22.2%로 가장 많았고 ’20∼30%’(21.3%), ‘10-20%’(20.5%), ‘10% 미만’(18.0%), ‘거의 변화 없다’(18.0%) 등의 순이었다.

FTA 협상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분야로는 △관세철폐 및 관세유예기간 최소화(25.9%) △통관절차 등 비관세장벽 해소(25.0%) △환경규제 완화(17.3%) △양측간 공동기술개발 및 합작투자 활성화(10.8%) △EU로부터의 투자유치 확대(10.6%) 등이 요청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