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검색 포털 사업자의 검색엔진 유입률이 네이버는 다음·야후 등 경쟁사업자와 격차를 벌렸고 구글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메이징소프트가 운영하는 웹로그 분석 서비스인 ‘에이스카운터(www.acecounter.com)’에 따르면 네이버의 검색엔진 유입률은 지난해 12월 대비 소폭 증가한 72.17%로 나타나 11.75%와 6.52%를 각각 기록한 다음·야후와 격차를 더 벌렸다. 1분기 동안 네이버를 제외한 국내 검색엔진들이 감소추세를 보였던 반면 구글코리아의 경우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추세를 보였다.
검색엔진 유입률은 인터넷 사용자가 검색엔진을 통해 웹사이트에 방문하게 되는 비율을 나타낸 수치로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광고를 진행하는 인터넷 사업자들에게는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지난해 2위 자리를 유지하며 검색엔진 시장의 반전을 꾀하던 다음의 경우 검색유입률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1위인 네이버와의 격차는 더 커졌다. 야후코리아와 엠파스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대비 유입률이 감소했다.
어메이징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구글코리아의 경우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추세를 보인 것은 눈에 띌만한 점이었다”며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나선 후 영향이 있었는지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관심 있게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분기 검색엔진 유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