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선두기업인 윈스테크넷이 웹 방화벽 시장에 진출해 향후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이달 말께 네트워크 기반의 웹 방화벽을 내놓고 이 분야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웹 방화벽 시장은 듀얼시큐어코리아·트리니티소프트·모니터랩 등 10여 개 전문업체가 초기 주도권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표준 준수를 내세워 웹 방화벽 특수가 예고되고 있으며 공공기관도 앞다퉈 웹 방화벽을 도입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에 따라 침입탐지시스템(IDS)과 침입방지시스템(IPS) 분야 선두기업인 윈스테크넷은 폭넓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웹 방화벽 영업을 할 계획이어서 기존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윈스테크넷은 99년 IDS를 개발해 시장에 뛰어든 후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IPS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보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윈스테크넷은 KT 등 대형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등에 솔루션을 납품하며 다양한 인터넷 환경을 겪었으며, 각종 성능비교시험(BMT) 경험과 자본이 풍부하다.
윈스테크넷은 웹 방화벽을 신성장동력 및 사업 다각화의 기반으로 삼아 올해 매출 220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인행 윈스테크넷 상무는 “그동안 IDS와 IPS 영업을 하며 쌓은 보안 솔루션 영업 노하우로 올해 웹 방화벽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IDS와 IPS를 도입한 고객들이 올해 웹 방화벽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