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100일 전략회의` 시동

김종갑 사장이 10일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2007년 상반기 판매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종갑 사장이 10일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2007년 상반기 판매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2007 판매전략회의’를 시작으로, ‘100일 전략회의’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100일’은 김 사장이 ‘하이닉스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정해 놓은 숙고 기간’으로, 하이닉스는 100일간의 집중전략회의를 거쳐 ‘중·장기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9일과 10일 대치동 서울 사무소에서 2007년 판매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세계 시장 상황과 고객사별 요구 사항등을 상세히 점검했다. 판매전략회의에서 김 사장은 도전판매계획을 위한 △개발·생산·추진전략 방향 △해외 법인별 영업 계획과 고객요청사항 △판매법인 혁신방향 등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김 사장은 회의를 마치고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에 대해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에 감사하며 영업·제조·개발 관련 부분의 긴밀한 소통 속에 도전목표를 이뤄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판매전략회의에 이어, 조만간 개발·생산·정보화 등 분야별로 집중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전략회의를 통해 △경영목표 △조직개편 △미래성장동력 △경영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회사 장기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 투자자와 고객에게 비전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김 사장은 우선 결정과제인 M11의 투자시기와 증설 방향 등에 대해서는 지난 주 임직원 난상토론을 거쳐 전격 결정한 상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