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창출, 지식재산권과 같은 혁신활동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혁신지수로 평가한 혁신역량이 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전국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2004년 기준)을 평가한 총합혁신지수를 산출한 결과 대전이 0.6728(최고점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0.5055), 경기(0.496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전남은 0.0693에 불과했고 부산(0.1549), 대구(0.1912), 울산(0.1290), 제주(0.1110), 전북(0.1456) 등 6개 시도는 0.20 수준에도 미달했다.
산업연구원 장재홍 연구위원은 “지방 대도시 권역에 혁신 인프라의 지속적, 체계적 확충이 필요하다”며 “영·호남권에 국제공항 및 인접 도시연계 고속 교통망 건설, 지방 중추도시의 연구개발 및 혁신거점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합혁신지수는 투입면에서 △인적자원 △지식창출을, 산출면에서 △혁신활용 △지식재산권 등 모두 4개 분야의 16개 항목으로 해당 지역의 혁신 역량을 계량화한 것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