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 휴대폰에 최적화 된 슬라이딩 힌지가 개발됐다.
브이티엘(대표 고석경 www.vtline.com)은 휴대폰을 얇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단층구조로 이뤄진 ‘롤스프링 힌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슬라이드 힌지를 동작시키는 스프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두께는 국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얇은 0.55t(0.55mm)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슬라이드폰 앞면을 밀어올리는 힘(포스)을 230g까지 높일 수 있고, 롤스프링 줄을 2개로 늘려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부품 수를 줄일 수 있는 간단한 구조로 이뤄져 설계가 용이하다.
고석경 브이티엘 사장은 “힌지의 신뢰성이 스프링의 사용수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토션스프링 및 헤어핀형 스프링 방식에 비해 신뢰성 또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롤스프링 방식 힌지에 대한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국내 및 중국 시장 개척을 통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고 사장은 “최근 출시된 바나나폰 처럼 외관이 휘어지는 단말기에서도 사용가능한 곡면 슬라이드 힌지도 개발했다”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