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5월 31일 미국과 아시아·호주·유럽 등 전 세계 10개 주요 도시에서 ‘구글 개발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마이크로소프트·IBM 등은 해마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해 왔지만 구글이 세계적인 규모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개발자의 날’ 행사는 구글의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개발 도구에 대한 토론·세미나·기조연설 등으로 구성된다. 구글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이 행사를 인터넷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세미나에서는 △구글 맵스, 구글 어스, 스케치업 등 구글의 지리정보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더 나은 웹 개발을 위한 구글의 각종 웹 SW, 공개SW 소프트웨어 △웹2.0 인터페이스인 AJAX, 구글 가제트, 구글 데이터 API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프로그래밍언어 파이썬을 창시한 귀도 반 로섬, 구글 웹 툴킷의 공동 개발자 브루스 존슨, 조엘 웨버 등 구글의 간판 프로그래머와 중역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각국 개발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개발자의 날’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비롯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에서 현지 시각 5월 31일에 개최된다. 5월 31일 오전 9시 시드니에서 시작해 27시간 후 마운틴 뷰 구글 본사에서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